KR_society: 순식간에 폐허된 숲

April 08, 2019

순식간에 폐허된 숲



30년은 무신...  몇년 안에 복원 다 되여~
단, 계획림이 아니구 냅뚜면 잡목만 나오게 되져~
그럼 또 산불이 날 공산은 더더욱 커지져~
지금 저 나무가 다 죽은게 아네여~
일딴 이러케 민둥산 됬을때 능선 따라서
임도나 내라니깐 왜 다 절딴내?  나무 심을 돈이
그리 많나?  그 길만 나무를 절딴을 내야져~
저 나무가 다 죽은게 아네여~
단지 화상만 입어서 거죽만 탄거뿐
속은 다 살았어~ 저기 나무 절딴 내논걸
보세여~ 나이테 다 보이는 싱싱한 나무 아냐?
저러케 절딴 내노쿠 안치우구 쌓아노으면
안된다니깐 그러네...  그게 또 불나면
불쏘시개 역할을 하는거임~
그런 멀쩡한걸 왜 절딴내?
능선 따라서 찝차 갈 정도 길 정도만
절딴내라구 했지 저걸 몽창다 절딴 내랬냐?
왜 시키는대로, 하라는대로 안해?
능선 따라 부지런히 길이나 뚫어~
나무는 나중일임~  나머지는 가만 냅뚸~
저게 다 죽은게 아네여~  거죽에 화상만
입어서 회복이 좀 더디다 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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